제 739 호 슬기로운 학생 예비군 길잡이
슬기로운 학생 예비군 길잡이 군 복무를 마친 모든 전역자는 예비군에 편입된다. 이는 전시 상황을 대비한 병력 확보를 위함으로, 예비군은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 능력을 유지한다. 예비군은 전역한 다음 해부터 소속되며, 총 8년 동안 유사시를 대비하여 훈련을 받는다. 1~4년 차까지는 2박 3일의 동원 훈련 혹은 1일 8시간씩 4일간 출퇴근 식으로 훈련을 받게 된다. 5~6년 차는 기본훈련 1일 8시간을 받고, 작계 훈련 6시간씩 2일로 훈련 시간이 줄어든다. 7~8년 차는 별도의 훈련을 진행하지 않으며, 연락망만 유지한다. 학생예비군 가이드 학생예비군은 교무처, 입학처에 학적 조회에 의하여 학생의 별도 신고 없이 자동으로 편입된다. 이를 위해 군 복무 후, 복학생은 복학 신청서에 군필 여부와 군번을 입력해야 한다. 예비군대대 편성 및 훈련 안내 등은 E-mail 혹은 문자 메시지로 통보된다. 만약, 예비군 대대로부터 전입 통보를 받지 못했거나, 개인 학적사항 중 군필 여부를 미작성한 경우, 예비군대대를 직접 방문하여 신고해야 한다. 훈련 시 훈련통지서에 명시된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훈련 복장을 갖춰야 한다, 훈련 복장은 군복, 모자, 군화, 군용 요대, 벨트, 고무링이 있다. 이를 위반할 시 퇴소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예비군대대는 서울·천안 캠퍼스 모두 학생회관 2층에자리잡고 있다. 예비군 관련 문의: 서울 캠퍼스(02-2287-7128), 천안 캠퍼스(041-550-5392) 일반예비군과 차이점 학생예비군에 편성되면 방침보류자로서 연 8시간의 기본훈련만을 받는다. 단, 학기초과자 및 졸업유예자, 교직원 및 조교, 휴학생 등은 방침보류자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 지역예비군과 동일한 훈련을 받는다. 서울 캠퍼스는 매년 4~5월 중에 고현 예비군 훈련장에서, 천안 캠퍼스는 매년 4~11월 중에 천안시 서북구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우리 대학교의 경우, 학생예비군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예비군 훈련은 공결로 인정되며, 출결 산출 시 예외로 승인된다. ▲예비군 교육훈련 (출처:https://www.smu.ac.kr/kor/life/army_reseve2.do) 학생예비군의 학업 보장 국방의 의무와 학습권은 합의점을 찾기 힘든 문제다. 예비군 훈련을 받는 학생들은 훈련 기간 동안 수업을 들을 수 없다. 훈련 기간 동안 수업을 빠지면, 다음 차시 수업을 수학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수업 자료나 공지 사항을 전달받지 못하여,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러한 학생 예비군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장이, 학생이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받는 기간을, 결석 처리하거나 이를 이유로 불리하게 처우하지 못하도록 한 예비군법 제10조의2, 병역법 제74조의3, 해당 동원 또는 훈련 기간 동안의 수업은 관련된 자료 제공과 수업 보충을 실시할 것을 권고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17조의3이 있다. 학생 예비군의 학습권에 대한 보장은 법으로도 명문화되어 있으나교수의 재량에 따라 보장의 정도가 달라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명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게시글(출처:https://everytime.kr/370450/v/334667869,https://everytime.kr/370450/v/334131957) 의무와 권리 대한민국 헌법 제39조 제1항에 따라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진다. 예비군 훈련도 의무의 일부인 만큼, 피할 수 없고, 굳건히 수행해야 한다. 단, 학생으로서의 학습권 또한 보장 받아야 마땅하다. 병역 의무의 노고를 모두가 아는 만큼, 의무에 따른 불이익 사례가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신범상 기자
제 739 호 학생 식당 점검, 메뉴 개선, 운영 시간 연장 필요
“비싸고 맛없어”…불만 쌓이는 학생식당 학생 식당은 재학생들의 학교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이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하지만, 현재 학생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학생 식당은 학우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문제이자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학보사에서는 이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고 분석해 학생 식당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학생 식당 만족도 설문조사 대학생 커뮤니티 앱인 ‘에브리타임’에 끊이지 않는 내용이 학식에 관한 불만이다. 학보사에서는 학우들의 학생 식당에 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문제를 파악하고자 에브리타임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학생식당의 ‘이용 빈도’, ‘시간, 메뉴, 가격에 대한 만족도’, ‘건의사항’등에 대한 내용으로 실시하였다. 질문은 총 8개로 구성하였다. 서울캠퍼스 학생 식당 서울캠퍼스 학생 식당은 미래백년관 학생 식당과 월해관 안다미로로 총 2곳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 식당은 조식과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조식은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천원의 아침밥’이 시행되고 있다. 중식은 11시부터 14시까지 한식(자율배식)과 푸드코트로 나눠 배식하고 있다. 월해관에 위치한 안다미로는 중식만 운영하고 있는데 11시에 시작해 13시 50분에 라스트 오더를 받는다. 미래 백년관 학생식당은 자율 한식은 6천 원, 푸드코트는 평균 7500원 정도이며 일부 메뉴는 1학기 때보다 가격이 상승하기도 하였다. 안다미로는 한식과 일식, 분식으로 구성하여 평균 8천 원 넘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3%는 학생 식당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18%는 ‘1주일에 3번 이상’, 16%가 ‘1주일에 1~2, 9%가 ‘2~3주에 1번 이상’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학생 식당 이용 빈도가 낮은 이유는 주로 메뉴와 운영 시간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조사 결과 (사진: https://form.naver.com/result/lSMj7jT6-qNlFxTG0ouANg) 학생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많은 학생들이 운영 시간이 너무 짧아 수업 일정과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수업이 늦게 끝나는 경우, 식당 운영 시간이 짧아 이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우리 학교는 타 학교에 비해 운영 시간이 너무 짧”고 “학생들을 배려하지 않는 것 같다”라는 불만도 있었다. 한 학생은 "2시 수업이 끝나면 식당이 끝나 이용할 수 없다"라며, 운영 시간을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답변 (사진: https://form.naver.com/result/lSMj7jT6-qNlFxTG0ouANg) 메뉴와 가격에 대한 불만도 눈에 띄었다. 71%의 학생이 메뉴에, 66%의 학생이 가격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메뉴가 적고 맛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특히 미래백년관 학생식당의 음식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냉동식품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고, 보통 지나치게 맵거나 기름진 음식이 자주 나온다며 메뉴 구성이 영양소와 맛의 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가격에 대해서도 "학생 식당은 가격 대비 품질이 떨어진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으며, “외부 식당과 가격의 차이가 없어 학생 식당의 장점도 없다”라는 구체적인 지적도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 답변 (사진: https://form.naver.com/result/lSMj7jT6-qNlFxTG0ouANg) 설문조사에서 많은 학생들이 “운영 시간 연장”과 메뉴의 다양성과 음식의 질 향상에 대한 “메뉴 개선”을 요구했다. 일부 학생은 “외부 식당이 많지 않아 부족한 메뉴의 문제를 학식에서 해결할 수 있었으면 한다”, “위생 문제를 가장 신경 써주었으면 좋겠다”와 “반찬의 양 제한을 없애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 중에서도 음식의 간을 적절하게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천안캠퍼스 학생 식당 천안캠퍼스에는 학생 식당과 교직원 식당이 있다. 학생 식당은 학생회관에서 조식, 중식을 운영하고 있다. 조식은 천 원의 아침밥과 라면 타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 원의 아침밥은 8시부터 9시 30분까지(월~금) 선착순 100명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라면 타임은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3000~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중식은 단품 코너(A, B, C)와 오늘의 백반을 10시 30분부터 15시 20분까지 4500원~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교직원 식당은 한누리관 9층에서 자율 배식으로 운영되며 11시부터 13시 30분까지 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응답자의 36%가 '1주일에 3번 이상', 36%는 '1주일에 1~2번', 12%가 '한 달에 1번 이상', '7%가 '2~3주에 1번 이상' 학생 식당과 교직원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10%의 응답자는 학생 식당과 교직원 식당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학생식당 이용률이 높은 이유는 학교 주변에 식당이 많지 않을뿐더러 짧은 공강 시간을 이용해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 학보사 자체 설문조사 결과(사진: https://form.naver.com/result/sDhdo8yIBGc_dP9V1w3mWg) ▲ 설문조사 결과(사진: https://form.naver.com/result/sDhdo8yIBGc_dP9V1w3mWg) 운영 시간은 38%의 응답자가 '만족', 38%의 응답자가 '보통', 24%의 응답자가 '불만족'이라고 답변했다. '보통'과 '불만족'이라고 답변한 62%는 학생 식당과 교직원 식당 모두 운영 시간이 짧아서라고 답했다. 특히 교직원 식당은 운영 시간이 2시간 30분 밖에 되지 않는다며, 많은 학생들이 운영 시간의 연장을 원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저녁 식사가 없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메뉴의 경우 17%의 응답자가 '만족', 45%의 응답자가 '보통', 38%의 응답자가 '불만족'이라고 답변했다. '보통'과 '불만족'이라고 답변한 83%의 응답자를 살펴본 결과, 학생 식당의 경우 메뉴 종류가 적을뿐더러 같은 메뉴가 반복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식재료의 상태와 맛이 떨어지고 양 또한 적다는 의견이었다. 교직원 식당의 경우에는 맛이나 메뉴 구성 모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가격의 경우 12%의 응답자가 '만족', 36%의 응답자가 '보통', 52%의 응답자가 '불만족'이라고 답변했다. '보통'과 '불만족'이라고 답변한 88%의 응답자를 살펴본 결과, 학생 식당과 교직원 식당 모두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었다. 특히 학생 식당의 경우 음식의 맛이나 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외부 식당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타학교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도 있었다. 교직원 식당은 음식의 맛이나 구성에 비해 약간은 비싸다며, 조금만 가격을 내렸으면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 학보사 자체 설문조사 결과 (사진: https://form.naver.com/result/sDhdo8yIBGc_dP9V1w3mWg) 개선 사항에 대한 조사 결과 45%의 응답자가 '메뉴 개선 및 추가', 39%의 응답자가 '가격 개선', 13%의 응답자가 '운영 시간 연장'이라고 답변했다. 먼저 '메뉴 개선 및 추가'의 경우 단품 메뉴가 달마다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음식의 맛이나 식재료의 신선도에 있어서 학생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많았다. '가격 개선'의 경우 음식의 질에 맞게 가격을 하향 조정하거나, 음식의 질을 가격에 맞게 높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교직원 식당의 가격인하 의견이 많았다. '운영 시간'은수업이 늦게 끝나거나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저녁까지 늘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이외에도 학생 식당의 인테리어가 대피소 같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천 원의 아침밥이 소진되었을 때 그걸 모르고 일부러 찾아와서 줄을 서지 않게 에타 게시판에 소진을 공지하거나 학생 식당에 종이로 써 붙였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학생 식당에 전자레인지를 추가 설치하고 학생회관 휴게실에서 도시락이나 편의점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학생회관의 개방을 원하는 의견이 있었다. 앞으로의 학생 식당 서울캠퍼스의 경우 운영 시간과 메뉴 개선, 그리고 천안캠퍼스의 경우에는 메뉴 개선과 가격 조절이 절실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앞서 말했듯 학생 식당은 학생들을 최우선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곳이다. 그러나 지금의 학생 식당은 학생들의 많은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그렇기에 앞으로 학생 식당은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메뉴, 운영 시간, 가격 등 여러 측면을 개선함으로써 ‘학생들을 위한’ 학생 식당으로 탈바꿈되어야 할 것이다. 이윤진 기자, 김지연 기자
제 739 호 공대인의 밤 ‘피지컬:9’
공대인의 밤 ‘피지컬:9’ 지난 2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공과대학 학생회 PLUS는 공대 학생들 간의 유대감과 협동심 강화를 위해 공대인의 밤 ‘피지컬:9’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축구, 피구, 계주, 그리고 E-스포츠 경기까지 총 네 가지 종목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경기마다 피지컬:9의 색다른 규칙과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이어지며 학우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진행 규칙 축구는 전후반 각각 25분씩, 총 1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휴식 시간 10분을 사이에 두고 각 팀은 작전 회의를 가졌다. 경기 시간 종료 후 동점일 경우 최대 20분까지 연장전을 진행했다. 피구는 남녀 혼성 경기로 남자 5명, 여자 5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동성 선수를 맞췄을 때만 아웃으로 인정되고, 아웃된 선수는 상대팀 코트 바깥에서 생존한 동성 상대 선수를 공격할 수 있었으며 더블 아웃, 트리플 아웃도 인정되었다. 경기 막바지, 양 코트에 남자 선수 1명, 여자 선수 1명만 남았을 때는 제한이 해제되었다. 계주는 남녀 5명이 팀을 이루어 이어달리기를 하는 형식으로 4명의 선수는 반바퀴, 마지막 주자는 한 바퀴를 뛰었다. E-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 사용자 설정 모드로 5대5 경기가 진행되었다. 경기 진행 피구 종목의 특별한 규칙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만 맞춰야 하는 룰 속에서 남녀 선수들은 서로를 보호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성의 공에 맞지 않게 서로를 보호해 주거나 자신이 대신 맞아주는 모습은 많은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경기를 통해 참가자들은 성별을 떠나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팀워크를 완벽히 보여주었고, 이 장면은 이번 체육대회의 진정한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혼성 계주 경기 (출처 : 이은민 기자) 가장 극적인 장면은 계주 결승전에서 펼쳐졌다. 경영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스마트정보통신공학과, 전자공학과, 정보보안공학과 총 5팀이 참가한 계주 결승전은 초반 4바퀴 동안 경영공학과는 상당히 앞서나가며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에서 스마트정보통신공학과의 주자가 놀라운 속도로 경영공학과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점차 간격을 좁히더니 마침내 역전에 성공하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 극적인 역전극은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경기 결과 ▲종목별 우승 결과 (출처 : 공과대학 학생회) 종목별 결과로 축구에서는 경영공학과가 1위를 차지했고, 피구에서는 그린화학공학과가 우승, 계주에서는 마지막 순간 대역전극을 펼친 스마트정보통신공학과가 1위를 했다. ▲종합 우승 경영공학과의 단체사진 (출처 : 이은민 기자) 모든 종목이 종료된 후 이번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팀은 경영공학과로, 우승 상금 50만 원과 트로피가 증정되었다. 2위를 차지한 스마트정보통신공학과는 40만 원, 3위는 그린화학공학과로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이 체육대회는 승패를 떠나 공대 학우들 간의 팀워크와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학생들은 모든 경기를 통해 함께 땀 흘리고 협력하며, 값진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이은민 기자
제 738 호 플랫폼을 활용한 자기계발의 기회
플랫폼을 활용한 자기계발의 기회 여전히 우리사회에서는 자기계발에 관한 키워드가 뜨겁다. 청년사회에서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와 사회적인 압박은 세상의 변화가 빨라질수록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 그것은 동시에 청년층의 배움과 성장에 대한 관심과 직결되기도 한다. 청년층의 니즈에 부응할만한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소개한다. 개인 및 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Notion(노션)’ ▲Notion(노션) 홈페이지(사진: https://www.notion.so/ko/product) Notion(노션)은 프로젝트 관리, 문서 작성 및 공유, 협업 도구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스케줄 관리와 필기, 문서작성 등의 다양한 작업들을 한곳에 모아서 볼 수 있다. Notion(노션)은 PC와 모바일 호환이 가능하며, 장소의 제약 없이 일정과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otion(노션)의 핵심 개념은 ‘페이지’와 ‘블록’이다. 쉽게 말하자면, 페이지는 전체 문서나 노트북 같은 것이고 블록은 그 안의 작은 구성 요소나 내용을 말한다. Notion(노션)의 유용한 팁을 소개한다. 유용한 팁 첫 번째는 블록 재활용이다. Notion(노션)의 강점 중 하나는 블록을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내용을 복사해 붙이지 않고도, 동일한 블록을 여러 페이지에서 쓸 수 있다. 이는 템플릿 블록이나 자주 쓰는 정보를 저장하고 재사용할 때 효과적이다. 두 번째는 블록 배치이다. 블록을 원하는 곳으로 옮기거나 레벨을 바꿔서 페이지 구조를 조정할 수 있다. 이는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Notion(노션) 데이터베이스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쓰이며,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담을 수 있다. 표, 목록, 달력, 캘러리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볼 수 있고, 프로젝트 관리, 업무 추적, 메모 관리 등 여러 용도로도 활용된다. 세 번째는 필터와 정렬이다. 데이터베이스 화면에서 필터와 정렬 기능을 써서 원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찾고 정리할 수 있다. 이는 큰 프로젝트나 다양한 항목을 다룰 때 특히 유용하다. ▲ 과제 관리와 관련된 템플릿(사진: 정소영 기자) 네 번째는 템플릿 활용이다. Notion(노션) 템플릿 모음에서 마음에 들거나 필요한 템플릿을 찾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일과를 계획할 수 있다. Notion(노션)을 처음 쓴다면 특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은 Notion(노션) 연동이다. Notion(노션)은 다른 앱이나 지원과 연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일정표, 할 일 목록, 클라우드 저장소 등 다른 도구들을 Notion(노션)과 연결해서 한 곳에서 모든 작업을 관리할 수 있다. Notion(노션)은 다양한 기능과 유연성을 제공해서 일과 개인 생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앞서 소개한 팁들을 활용해 Notion(노션)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생산성을 높이고 Notion(노션)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TED’는 미국에서 주최되는 연례 국제 콘퍼런스이다. “Ideas Worth Spreading(퍼뜨릴만한 아이디어”라는 슬로건 아래 1984년부터 철학, 디자인, 과학, 음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발표하고 이야기를 나눠왔다.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각종 분야의 유명인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제인 구달, 리처드 도킨스, 빌 게이츠, J, K, 롤링 등 그 외 각종 노벨상 수상자들도 많이 참여했다. ‘TED’ 홈페이지(www.ted.com)를 통해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한국어 자막을 보고 싶다면, 상단 메뉴에서 participate > translate > our languages > korean을 선택하면 된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https://www.ted.com/talks?language=ko)로 접속해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TED’ 페이지(사진: https://www.youtube.com/c/TED) ‘TED’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TED 영상은 무료로 공개되어 있으며,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현대 사회에 대한 여러 시각과 의견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영어 어휘나 표현 습득을 통해 영어 실력 향상은 물론, 지식을 넓히고 영어권 국가의 사고방식과 문화적인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 ▲유튜브 ‘TED-Ed’ 페이지(사진: https://www.youtube.com/@TEDEd) ‘TED-Ed’는 ‘TED’ 영상보다 영상 길이가 짧고, 교육용 자료라서 주제가 다양하고 어휘 수준도 높다. 해당 영상은 정보,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영상이라 문장의 구문 및 구조 등이 문어체이다. 따라서 회화 공부보다는 듣기 및 어휘력을 늘리는 데 유용하다. 대학생 시절은 가장 중요한 자기 계발의 시기이다. 특히 글로벌 사회로 나아가는 요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영어 실력은 필수적이다. 어느 분야에서든 영어 능력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거나, 큰 무기로 작용하는 일이 많아 토익점수나 오픽, 회화는 대중적인 자격이 되어버렸다. 영어 회화, 간단하게 앱으로 해결 영어 회화를 짧고 간단하게 배울 수 있는 앱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루에 짧게라도 틈틈이 언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니즈에 맞춰 등장한 앱들은 스픽, 케이크, 말해보카, 듀오링고 등이다. 짧은 영상, 문장, 단어 퀴즈 등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것은 대부분 유사하나, 앱마다 다른 특성이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스픽 앱 공부 (사진: 곽민진 기자) 스픽(Speak)은 AI와의 대화 수업 프로그램이 상당히 잘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상황, 주제, 수준 등을 자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부담 없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케이크(Cake)는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과 문장을 학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앱이다. 짧은 영상으로 실용적인 표현을 배우는데, 영상들이 타 앱들보다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말해보카는 퀴즈로 해당 단어가 어떤 느낌으로 사용되고, 어느 표현이 더 적절한지 설명해 주는 등 단어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자신의 발음을 녹음하고, 원어민 발음과 비교해 교정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제공하고 있다. 영어 회화, 무료로 공부하기 ▲ 듀오링고 앱 공부 (사진: 곽민진 기자) 듀오링고(Duolingo)는 다양한 레벨의 학습 자료를 기반으로 퀴즈와 미니 게임을 통해 영어를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앱이다. 특히 반복 학습에 대해서 강조하는데, 다른 앱들과 비교해 기능이 준수함에도 무료로 제공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Character AI 사용 (사진: 곽민진 기자) Character AI는 AI와 대화를 통해 영어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캐릭터와의 대화로 상황에 맞는 영어 표현을 연습하고, 어휘력과 문장 구성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픽 기능과 유사하나 무료로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 AI와 회화를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를 끈다. 아직 초기라 많은 캐릭터들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애니 캐릭터, 고대 철학자들, 정치인, 영어 선생님 AI 등 다양한 캐릭터들과 즐겁게 회화를 시도해 볼 수 있다. ▲ 유튜브 영상 및 채널 (사진: 곽민진 기자) 유튜브, 인스타 같은 SNS들도 잘 활용하면 영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영어 회화 및 관련 영상들을 업로드하는 채널들을 구독하고 알고리즘을 형성한다면 무의식적으로 공부할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원어민의 발음과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 좋은 영어 콘텐츠들도 다양하게 마련된 콘텐츠의 장이니만큼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라디오처럼 평소에 틀어두기 좋은 팟캐스트 영상, 유용한 실생활 표현을 알려주는 쇼츠들, 미국 드라마와 영화 대사 섀도잉, 영어 공부에 활용하기 좋은 팁 등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자기 계발은 단순히 학문적 지식의 습득을 넘어, 실용적으로 본인만의 기술을 갈고닦는 과정의 반복이다. 자기 계발은 꾸준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앱이 그 여정을 보다 쉽고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소개한 앱들은 잘 활용하면, 목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실천이다. 앱을 시도해 보는 작은 실천이 더 큰 성장을 이루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정소영 , 곽민진 기자
제 738 호 장애인 편의 시설 실태 점검
장애인 편의 시설 실태 점검 최근 장애인들의 사회적 권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그들 스스로 사회의 한 일원이라는 권리를 행사하는 동시에 존중받아 마땅한 그들의 학습, 이동권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평하게 배움의 터여야할 학교, 우리 대학의 장애인 접근성을 살펴본다. 상명대학교 장애 학생 비율 ▲ 상명대학교 장애 학생 통계 (사진: https://www.academyinfo.go.kr/intro/intro0300/intro.do) 대학알리미의 '2024 장애학생지원체제 구축 및 운영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장애인 특별 전형의 입학자 수는 서울캠퍼스 5명, 천안 캠퍼스 4명이다. 현재 서울캠퍼스는 중증 청각 장애 학생 15명, 경증 청각 장애 학생 2명, 중증 지적 장애·자폐 학생 1명이 재학 중이다. 천안 캠퍼스 또한 청각 장애 학생이 대다수로, 중증 청각 장애 13명, 경증 청각 장애 학생 2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교내 장애 학생 지원 정책 및 기관 2026 신입학 전형에 따르면 장애 학생은 학생부 종합 전형 중 특수교육 대상자로, 전형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해당 전형의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8조에 의하여 동등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의해 등록되어 있는 청각장애를 가진 자라고 명시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따로 없고, 서류로 일괄 합산되는 전형이다. 장애인 특별 전형으로 입학한 청각 장애인 학생들 외에 장애를 가진 다른 학생들은 학생복지팀에 연락해 장애 등록증 같은 정보를 확인한 후 교내 장애 학생으로 등록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한다. 제4장 장애 학생 특별지원위원회 관련 학칙 중 제10조, 장애 학생의 지원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결정하기 위하여 장애 학생 특별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존재한다. 위원회는 장애 학생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장애 학생 학습권 보장, 장애 학생 학습권 관련 심사 청구 사건에 대한 심사·결정, 그 밖의 장애 학생 지원과 관련하여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시행령」에서 정하는 사항 등을 심의,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 학교에서는 서울 천안의 장애 학생 지원 센터의 주관으로 다양한 교내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장애 학생 지원 센터에서는 장애 학생의 학습 및 대학 생활 지원 정책 수립에 관한 업무와 장애 학생의 상담 및 지원에 관한 업무, 장애 학생의 편의시설 제공 및 개선에 관한 업무, 장애 학생 도우미 제도 운영에 관한 업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 학생 도우미는 수업 내용 대필∙수업 중 의사소통 지원∙수업 관련 주요 정보 전달 등의 청각 장애 학생의 수업 및 학습 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장애 학생 지원 센터 외에도 휠체어가 필요한 장애 학생을 위한 휠체어 대여 서비스, 학생 생활관 입사생 모집 시 장애 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등의 정책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캠퍼스 장애학생 편의시설 ▲ 미백관 내부 스위치 및 내외부 점자 블록 (사진: 곽민진 기자) 미백관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가장 잘 마련되어 있는 건물이다. 미백관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전등 스위치가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은 자동 센서를 설치하여 자동으로 통제되어 안전 및 절약 문제에 탁월하다. 층마다 설치되어 있는 장애인 화장실도 버튼으로 간편하게 문을 여닫을 수 있었다. 또한, 양측 출입구 근처, 출입문 사이사이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어 접근이 보다 용이한 편이다. 물론 건물 내부 곳곳에서도 점자 블록을 찾아볼 수 있었다. 양측 출입구 이외에도, 엘리베이터 앞, 정수기, 화장실 앞, 각 층 계단 앞마다 설치된 점자 블록이 보인다. ▲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시설 (사진: 곽민진 기자) 미백관 외에도 자하관, 제1공학관, 월해관 등의 일부 건물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밀레니엄관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엘리베이터 내부의 도움벨과 각 층 버튼은 대부분 점자로 표기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건물 점자 안내도 (사진: 곽민진 기자) 학교 모든 건물 출입구에는 건물 내부의 시설 위치가 설명된 점자 안내판이 마련되어 있다. 내부 화장실, 강의실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된다. 게다가 미래백년관 점자 안내판은 음성 설명 버튼도 마련되어 있었다. 장애인 화장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건물은 미백관, 자하관, 학술정보관, 사범대이다. ▲ 건물 출입구 비탈길 및 내부 장애인 화장실 (사진: 곽민진 기자) 우리 대학교는 대다수의 출입구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지만이를 고려한 비탈길 설치도 몇몇 건물 입구에서 엿볼 수 있다. 학생회관 뒷문, 자하관 엘리베이터 출입구, 제1 공학관, 중앙교수회관, 사범대 GS, 학술정보관, 미술가정관 등 학생들의 출입이 잦은 곳에 이러한 비탈길이 마련되어 있었다. ▲ 장애인 주차구역 및 버스 정류장 (사진: 곽민진 기자) 장애인 주차구역은 본관, 중앙교수회관, 미술가정관, 학생회관 앞 이외에도 자하관 1층 교직원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구역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이 밖에도, 대중교통을 사용하는 장애 학우 및 교직원, 방문자들을 위해 7016 버스정류장에 점자 블록을 설치해 두었다. ▲ 장애학생 배려석 및 학생 생활관 시설 (사진: 곽민진 기자) 학술정보관에는 리딩 라운지에 따로 장애 학생 배려석이 마련되어 있다. 일부 건물 강의실에도 장애 학생 배려석이 마련되어 있으나, 극소수로 마련되어 따로 정확한 집계는 어렵다. 학생생활관에서도 장애 시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엘리베이터와 내부 각 층, 도움 버튼이 점자로 마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출입구부터 주차장까지 점자블록으로 이어져 있었다. 서울캠퍼스 장애 시설 개선 위해서는 ▲ 서울캠퍼스 학교 시설 (사진: 곽민진 기자) 서울캠퍼스 전반이 경사가 심한 언덕이기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근본적인 지형은 어쩔 수 없지만, 각 건물 내외부 출입 시 턱이 많은 부분들을 유심히 살피고, 부족한 장애인 편의시설들을 이후 추가,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미래백년관 장애인 화장실 내부 및 청소도구함 (사진: 곽민진 기자) 다만, 미래백년관 장애인 화장실 내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미래백년관 모든 층 장애인 화장실 내부에는 사진처럼 물품들과 박스가 적재되어 있었다. 세면대와 입구를 가득 채운 비품들은 사용자를 당황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서울캠퍼스에 재학 중인 장애 학생의 대다수가 청각 장애인이지만 외부 방문자나 향후 입학하게 될 예비 신입생들을 위해서라도 앞서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용자가 적은 시설이라도, 필요한 소수를 위해 준비된 시설인 만큼 언제나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각 층 장애인 화장실 바로 옆에 마련된 청소도구함을 활용하거나 따로 비품 창고를 확충하는 등 적재물을 옮길 공간 활용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천안 캠퍼스 장애인 시설 정문과 가까운 학술정보관 1층∙계당관 1층∙스포츠센터 1층∙운동장∙학생회관 뒤쪽 평지를 제외하고는 모든 길이 비탈져 있는 구조였다. 휠체어나 목발을 짚는 학생이라면 개인 차량이나 택시 없이는 이동할 수 없었다. 정문에서 건물로 이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물에서 건물로 이동하기 위해서도 가파른 비탈길과 오르막길을 거쳐야 했다. 점자 블록 입구 경사로 엘리베이터 휠체어 전용석 본관 △ ◯ ◯ ✕ 한누리관 △ ◯ ◯ ✕ 송백관 △ ◯ ◯ ✕ 디자인관 △ ◯ ◯ ✕ 스포츠센터 △ ◯ ✕ ✕ 계당관 △ ◯ ✕ ✕ 청록관 △ ✕ ✕ ✕ 상록관 △ ◯ ✕ ✕ 식물과학관 △ ◯ ◯ ✕ 학생회관 △ ◯ ✕ ✕ 학술정보관 △ ◯ ✕ ✕ ▲ 천안 캠퍼스 장애인 시설 조사 결과표 (출처: 김지연 기자) 점자 블록의 경우, 모든 건물의 출입문 앞과 엘리베이터 앞에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건물 앞 보행로에는 차도나 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자 블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입구 경사로는 청록관을 제외한 모든 건물에 마련되어 있었다. 엘리베이터는 11개 건물 중 5개의 건물에만(본관∙한누리관∙송백관∙디자인관∙식물과학관) 설치돼 있었으나, 엘리베이터 버튼이 휠체어를 탄 학생도 누를 수 있게 낮은 위치에 있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모든 건물의 라운지에는 휠체어 전용석이(휠체어를 타고도 책상을 이용할 수 있게 높이가 낮고 의자가 없는 책상) 마련돼있지 않았다. 천안 캠퍼스 장애인 시설 개선 위해서는 ▲ 천안 캠퍼스 장애인 시설 현황 (출처: 김지연 기자) 천안 캠퍼스 장애인 시설 조사 결과, 보다 나은 장애인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4가지의 방식이 고려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기존의 장애 학생 도우미 활동을 장애 학생의 이동까지 지원하는 활동으로 확장 운영하는 것이다. 캠퍼스 구조상 비탈진 곳이 많으므로, 수업 내용 대필∙학습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 학생들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수업 내용 대필이나 학습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 학생들의 이동과 기숙사 생활 또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건물별로 엘리베이터를 필수로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는 점자 블록을 건물 앞 보행로에도 확대 설치하는 것이다. 네 번째는 건물별 라운지에 휠체어 전용석을 따로 마련하여, 휠체어를 탄 학생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 캠퍼스 장애인 시설 장애 학생들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혼자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 캠퍼스 시설이다. 움직이고 싶을 때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 캠퍼스 시설. 장애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립할 수 있는 캠퍼스 시설일 것이다. 곽민진 기자, 김지연 기자
제 738 호 교내 휴게 시설을 알아보자
교내 휴게 시설을 알아보자 개강을 맞이하며 학우들이 학교로 모였다. 다시 시작된 학교생활에 아직 적응하지 못해 고단함을 느끼는 학우들이 많을 것이다. 공강 시간이나, 수업이 빨리 끝났을 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학우들에겐 쉴만한 공간들이 필요하다. 교내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들과 휴게 시설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알아본다. 서울캠퍼스 휴게 시설 사범대 편의점 옆에 위치한 ‘혁신 융합 파크’는 작년 9월에 개소하였다. 이곳은 ‘오픈 스페이스’로, 누구든지 공부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근에 시설을 리뉴얼하여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시험 기간에는 연장 운영도 하니 공부 공간으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밀레니엄관 5층에는 라운지는 책상과 의자뿐만 아니라 편히 쉴 수 있는 소파도 있어 긴 공강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예약 없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기에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밀레니엄관은 1층에도 라운지가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면 항상 보이는 곳으로 정식 명칭은 ‘Collaborative Learning Park’이다. 팀 과제가 있어 회의를 할 때 이용하기 좋은 공간이다. 이용하기 위해서는 학술정보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공용 개인 공간은 예약을 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혁신 융합 파크’와 ‘오름교육 라운지’ 모습 (촬영: 이윤진 기자) 미래백년관 지하 1층에 있는 ‘오름교육 라운지’는 노트북을 이용해 과제를 하거나 공부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노트북 키보드 소음에도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며, 책상에는 충전 콘센트가 있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래백년관 5층 옥상에도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요즘같이 나뭇잎의 색이 변하는 가을에 옥상에 올라가 우리 학교를 바라보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야외 공간은 KB카페드림의 외부 벤치이다.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 아웃하여 휴식을 취하거나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공간이다. 사범대 편의점 앞 야외 공간도 날씨가 좋은 날 공강 시간을 보내기에 매우 낭만적인 곳이다. 이곳에 앉아 점심을 먹으면 눈앞에 보이는 산과 맑은 하늘이 소소한 행복을 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월해관 가는 길 옆 야외 벤치, 학술정보관 라운지와 학술정보관 옥상 등 다양한 야외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 대부분의 건물에는 1층이나 각층에 책상이 놓여 있는 라운지 공간들이 있어 다른 휴게 시설로 이동하기 힘들다면 현재 있는 건물의 공간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천안캠퍼스 휴게시설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SHARE LOUNGE는 총 세 곳으로 첫 번째는 학술정보관 204호 공유세미나실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09시부터 20시까지 최대 6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계당관 201호의 SHARE LOUNGE 1으로 07시부터 19시 동안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 세 번째는 학생회관 2층에 있는 SHARE LOUNGE 2로 07시부터 19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험기간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는 인기 있는 휴게공간이 학술정보관 1층의 일반열람실과 KB스퀘어, 학생 라운지, 프라임홀이다. 프라임홀과 학생 라운지는 학기 중에는 24시간 운영하며 예약이 필요없다. KB스퀘어는 주중 08시부터 22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누리관에는 1, 3, 7층에 휴게실이 있다. 1층은 넓은 테이블과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잠시 머리를 식히다 갈 수 있다. 3층과 7층은 큰 테이블과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 공강시간에 활용하기 좋다. 송백관 1층의 인터내셔널 라운지는 평일 09시부터 19시 50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취식이 가능하고 스터디룸과 컴퓨터와 복사기가 있어 프린트하기에도 좋다. 스터디룸은 사전 예약제이며 다른 좌석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신관 기숙사 1층에 있는 오름라운지는 높은 층고와 채광 덕분에 답답한 느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숙사생이 아닌 학우들도 이용 가능하지만 기숙사생들이 주로 시험 기간에만 이용해 시험 기간이 아닐때에는 조용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외에도 단과대실, 과방 등이 존재하는데 각자의 소속에 따른 휴게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휴게 시설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는? 학보사에서는 교내 휴게 시설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9월 8일부터 9월 12일까지 5일간 ‘에브리타임’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우들은 대체로 기존 휴게 시설을 잘 이용하고 있으며 “회의를 할 때 이용하기 좋다”, “공강시간을 보내기 좋다” 고 답했다. 그러나 답변자 중 24%는 “너무 공부하는 분위기”, “사람이 많아서” 등의 이유로 잘 이용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휴게 시설의 만족도는 61%가 긍정, 39%가 부정의 답변을 하였다. 대부분 “공강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라고 하였지만 소수는 “공간이 협소하다”, “쾌적하지 못하다”, “휴식과 공부공간 분리 부족” 등의 이유로 부정인 응답을 했다. ▲ ‘휴게 시설 만족도 조사’ 답변 캡쳐 (출처: 네이버 폼 https://naver.me/5PVlrA16) 조사 결과, 교내 휴게 시설에 대해 대부분 만족하며 이용했지만 기존 휴게 시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휴게 시설 의자가 전반적으로 불편하다”, “라운지는 환기가 잘되지 않는다”, “수면 공간이나 휴식 공간같이 완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늘었으면 좋겠다”, “충전할 수 있는 장소 증대", “기타편의 물품 구비”, “예약좌석이 아닌 자리의 장시간 방치문제 해결", “취식공간 확대" 등을 요구했다. 학교 곳곳에 휴게 공간이 확충되고 있으나 기존 휴게 시설은 휴식과 공부 공간 분리 운영하고 쾌적한 시설 관리, 노후 기물들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질 때 휴게실을 이용하는 학우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은민, 이윤진 기자
제 737 호 젊음 열정 청춘이 가득했던 대동제 ‘Deer for U_Youth’
젊음 열정 청춘이 가득했던 대동제 ‘Deer for U_Youth’ ▲ 대동제 ‘Deer for U_Youth’ 포스터 (사진 : 청명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천안캠퍼스의 2024년 대동제가 지난 9월 10일, 11일 이틀간 개최되었다. 이번 대동제는 ‘어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라서 즐거웠던 순간, 언젠가 오롯이 빛날 청춘의 한 장면’을 만들고자 젊음, 열정, 청춘’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대동제가 진행되는 동안 안전을 위해 교내 차량 및 전동 킥보드의 통행을 제한했다. 축제 부스와 푸드트럭은 정문 쪽 주차장과 학생회관 앞에서 진행되었으며, 선선할 줄 알았던 9월의 날씨가 최고 기온 34도까지 올라 학우들 모두 땀을 흘리면서도 대동제를 즐겼다. 다양한 공연 진행 ▲소래소래 고래고래 가요제 모습 (사진 : 이은민 기자) 9월 10일에는 교육방송국 SMBC 주최의 ‘소래소래 고래고래 가요제’가 ‘울림; 소리의 향연, 마음의 공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각자의 노래 실력을 뽐냈고, 학우들이 모여 투표하며 대동제의 주제였던 청춘의 한 장면 만들기와 잘 어울리는 시간이었다. ▲연예인 초청 공연 모습 (사진 : 이은민 기자) ▲공연을 즐기는 학우들의 모습 (사진 : 정소영 기자) 이후 동아리 ‘소울로, 다크니스, 크렁크 브레인’ 공연과 개회식이 순차적으로 이어졌다. 대동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연예인 초청 공연으로는 QWER, 로이킴, 10cm가 노천극장 무대를 가득 채웠다. ▲빗속에서 대동제를 즐기는 학우들의 모습 (사진 : 이은민 기자) 다음날인 9월 11일에는 오후 5시쯤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져 잠시 대동제가 중지되었다가 오후 7시경 재개되었다. 하지만 예정되어 있던 동아리 공연이나 패션디자인과의 패션쇼는 취소되었다. 공연 취소로 많은 학우들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연예인 초청 공연이던 더윈드와 하이라이트의 공연은 무사히 진행되었다. 비가 내려 아쉬움도 많이 남았지만 빗속의 낭만과 하이라이트의 ‘비가 오는 날엔' 노래를 다 함께 부르며 대동제를 즐겼다. ▲불꽃놀이 모습 (사진 : 이은민 기자) 공연을 즐기다보니 비가 그쳐 불꽃놀이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모든 학우들이 하늘을 쳐다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마침 노래도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흘러나와 훗날 대동제를 생각하며 추억에 젖을 것을 생각하며 마음이 뭉클해지는 대동제의 마무리였다. 총학생회 이벤트 및 프로그램 축제 기간동안 총학생회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번째는 DRESS CODE 이벤트였다. 파란색 의상(아이템)을 착용하고 총학생회 운영본부로 방문하고, 학생회비 납부 팔찌 여부를 확인하면 파란 반다나와 폴라로이드 1컷을 받을 수 있었다. 둘째, ‘Are you scratch?’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청춘 스크래치를 긁어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BOSS QC 울트라 헤드폰, 닌텐도 라이트, 신세계 10만 원권, 메가박스 티켓, IT 수강권, 케롤하우스 30% 할인권, 돌림판 도전 기회의 상품이 구성되어 있었다. 셋째, ‘전성기를 잡아라’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랜덤뽑기로 시간을 정해서 특정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는 게임으로, 상품으로 축제 기간 푸드트럭 쿠폰 5천 원권을 증정했다. 넷째, ‘손들면 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AI 음성으로 나오는 노래 가사를 듣고 맞추기와 화면에 나오는 이모티콘을 보고 드라마 및 영화 제목을 맞추는 프로그램으로, 상품으로 츄파춥스 기획 팩을 증정했다. 다섯째, ‘청춘을 남겨봐’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지금을 추억하기 위해 교내 게시판에 방명록을 작성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고, 많은 학우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슬로건 & 굿즈 ▲ 슬로건 디자인 (사진 : 청명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축제의 슬로건 및 굿즈는 대동제가 더욱 활기차고 소속감 가득한 축제가 되길 바라며 준비되었다. [Youth 슬로건]은 ‘젊음, 열정, 청춘’으로, 대학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했다. 총학생회 운영본부에서 판매하는 굿즈는 타투 스티커, 스티커 묶음, 라이터&페이퍼 인텐스로 구성되었다. 학우들은 슬로건을 들고 사진을 찍거나 팔, 옷 등에 묶어서 축제 아이템으로 활용하며 축제를 즐겼다. 다채로운 부스 소개 ▲ 대동제 부스 배치도 (사진 : 상명대학교 총학생회) 축제는 플리마켓, 이벤트 부스, 교내 부스, 외부 부스, 프리존, 운영본부로 배치하여 운영되었다. 부스는 팜므동아리, 디지털콘텐츠전공, 상명대 학보사, 사진동아리 cheeze, 렌탈이지, 사주&타로, 캐롤하우스, 분식, 마인드셋, ar/vr 미디어 디자인전공, 스페이스 디자인전공, 글로벌금융경영학부, 시스템반도체학과, 다크니스, 아소부, 크렁크브레인, 인더스트리얼디자인전공, 겟아웃, 실오라기, dub c, 개발평가센터, 그래픽미디어랩, 교육방송국, 무대미술전공, 연극전공, 요쿡, 그린스마트시티학과 등으로 구성되었다. 젊음, 열정, 청춘이 가득했던 2024년 대동제 ‘Deer for U_Youth’가 학우들에게 잊을 수 없는 대학 생활의 한 페이지로 남았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대동제의 추억과 열기에 힘입어 학우들의 희망찬 학교생활이 이어지길 응원한다. 정소영, 이은민 기자
제 737 호 수업녹음, 매크로, 강좌 거래, 무엇이 문제인가?
수업녹음, 매크로, 강좌 거래, 무엇이 문제인가? 종이나 전공책에 손으로 필기를 하는 대신 노트북이나 패드, 수업 보조 어플을 사용하고 있는 강의실의 풍경은 이제 새롭지 않다. 수강 신청이나 대부분의 행정 처리를 전자기기를 통해 해야 하니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를 활용해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정착된 것이다. 전자기기와 수업 보조 어플은 필기의 용이성만이 아니라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업 관련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강연자의 동의 없이 강연 내용을 녹음하고 사적인 이익을 위해 녹음, 필기본을 판매하는 행위, 매크로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 수강 신청에 참여하거나, 인기 과목들을 현물로 교환, 판매하는 행위 등이 법률적, 윤리적 문제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녹음 어플 시장은 음성인식, 자연어처리를 비롯한 AI 기술을 접목하거나, 키워드, 하이라이트, 요약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과열 경쟁 중이다. 강의 녹음 외에도 다양한 업무, 일상 측면에서 녹음이 일상화되면서 사용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기업들의 투자는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 클로바노트, 다글로, 굿노트, 노타빌리티 등은 최근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녹음 어플들이다. 작년 9월 이후 학교 강의와 그룹 과제에 클로바노트를 활용하는 학생들의 증가로 클로바노트 사용자 중 20대 사용자가 전달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는 클로바노트의 발표를 보면 대학생들이 녹음 앱 사용자들 중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학생들의 일상 속에 녹음 어플이 자연스레 자리를 잡으면서 녹음 어플을 활용해 복습을 하거나 녹음 내용을 소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데 최근 강의 녹음본 거래에 대한 글을 에브리타임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000교수님 7/20 인문 사회학 강의 녹음본 구합니다’ 같은 게시물은 학기 중 흔하게 볼 수 있다. 해당 녹음본을 주고받으며, 사례로 기프티콘이나 현물을 주고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로 관련 거래를 해본 학우들에 따르면, 감사의 표시로 작게는 카페, 편의점 기프티콘을 주고 받지만, 아예 현금 입금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숙명여자대학교는 수업 녹음본을 공유하는 오픈 채팅방이 공공연히 마련되어 있으며, 보통 강의 하나 당 커피 기프티콘 하나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수업 녹음본 거래는 불가피한 이유로 강의를 놓치거나,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좋은 거래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이러한 거래가 법률적으로 문제는 없을까? 강의 녹음과 법률적 문제 ▲ 관련 법률 정리 표 (사진: https://sgunews.sogang.ac.kr/front/cmsboardview.do?currentPage=1&searchField=ALL&searchValue=&searchLowItem=ALL&bbsConfigFK=3608&siteId=sgunews&pkid=908094)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저작권보호원이 함께 발간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저작권 보호 지침 자료집’에서, ‘대학생이 반드시 지켜야 할 저작권 상식 자료집학생들이 교수의 강의 내용을 녹음하거나 녹화하는 것에 대해 “혼자서 수업을 참고하려 이용하는 경우 외에는 저작권 침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초상권 등 다른 권리를 침해할 수도 있다며, 강의 내용을 녹음하거나 녹화하려면 사전에 반드시 교수의 허락을 받은 다음 허락받은 이용 방법과 조건의 범위 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통신 및 대화 비밀의 보호)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거나 청취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 강의 녹음은 통신비밀보호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통신비밀보호법이 ‘녹음’에 대한 법률이기 때문에 강의 녹음 또한 해당 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발언자의 의사와 기대, 대화의 내용과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대학 강의를 ‘공개되지 않은’ 대화라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관련해서 서강대학교 전인교육원 권세진 교수는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일대일 대화의 의미를 함축하는 ‘타인 간’이라는 조건을 충족한다고 볼 수 없다”고 전했다. 교·강사의 강연은 ‘어문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다. 어문저작물은 말과 글로 구성된 저작물인 소설, 시, 각본, 연설 등을 말한다. 권 교수는 “기본적으로 강의 내용 녹음은 강연자의 저작물을 복제하는 것으로 저작자의 이용 허락이 필요하다”며 “다만 저작권법 제30조(사적 이용을 위한 복제)에 따라 특정한 상황에는 허락 없이도 복제를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법 제30조에서는 ‘비영리 목적’으로 개인, 가정 및 이에 준하는 ‘한정된 범위’ 안에서의 이용을 위해 복제하는 경우를 저작물 복제의 허용 조건으로 두고 있다. 따라서 개인적인 목적으로만 강의를 녹음한다면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반면 1:1 메신저를 통해 녹음 파일을 공유 혹은 거래하는 경우는 저작권법에 위배된다. 권 교수는 “메신저를 통한 공유는 인터넷을 통한 전송으로 저작권법 제30조의 ‘한정된 범위’라는 허용 조건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공유된 녹음본은 확산 범위를 파악하기 어려워 저작자가 문제를 제기할 시 법적 책임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숙명여자대학교 법과대학 백경일 교수는 앞선 설명처럼 저작권법 제30조에 따라 학생이 영리적 목적 없이 순수하게 자기 학습에 활용할 목적으로 교수의 강의를 녹음 또는 녹화한 것이라면 적법성이 인정될 수 있지만, 만약 교수의 강의를 녹음 또는 녹화한 학생이 10명 이상의 범위를 넘는 공중에게 그 녹음본을 전파하고 판매까지 한다면 이는 영리적 목적에 저작권법 위반죄가 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프티콘이나 금전을 통해 녹음 파일을 거래하는 행위는 파일 공유를 통해 직접적인 이득을 취하기 때문에 저작권법 제30조의 ‘비영리 목적’에 해당하지 않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다. 아무리 소액이라도 녹음물을 판매하는 것은 저작권법을 위반하는 행위이다. 타인에게 녹음을 요청받아 이를 대신해 줌으로써 이득을 취하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교강사가 학생들의 녹음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강의 녹음을 제재하고 있지 않지만, 학생들은 개인적인 복습과 소장 이외에 공유, 거래하는 행위가 위법 행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이러한 상황이 빚어질 수밖에 없었던, 치열한 학점 경쟁과 압박 속에 놓인 학생들의 입장에 대해서도 고려가 필요하다. 매크로 사용 수강 신청과 강의 판매 수강 신청 기간 에브리타임에는 1년 중 가장 활발하게 글이 올라온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글이 있다. 바로 매크로를 사용한 수강 신청 글과 강의 판매 글이다. ▲ 에브리타임 매크로 관련 게시물 (사진: https://everytime.kr/369475/v/333607515) 매크로란 마우스나 키보드로 여러 번 해야 할 동작의 순서를 미리 설정하면, 클릭 등 한 번의 입력만으로 일련의 명령을 자동으로 실행 시켜주는 자동명령 프로그램이다. 이를 수강 신청에 사용하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수강 신청을 해주기 때문에, 형평성 등의 문제로 대부분의 대학교에서는 공식적으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매번 에브리타임에는 매크로로 수강 신청이 가능한지 묻거나, 매크로를 사용해 수강 신청에 성공했다는 글이 빈번하게 올라오고 있다. ▲ 에브리타임 강의 판매 관련 게시물 (사진: https://everytime.kr/search/all/%ED%8C%9D%EB%8B%88%EB%8B%A4) 수강 신청이 어려운 인기 교양이나 온라인 강의 같은 경우, 수강 신청 시작과 동시에 강의 판매 글이 올라온다. 구매자가 쪽지로 판매자에게 가격을 제시하면 서로 시간을 상의한 후, 판매자가 특정 시간에 자신의 강의 신청을 취소하고, 구매자가 바로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다른 사람이 강의를 신청할 수도 있다는 위험이 있지만, 이를 알면서도 강의를 구매하는 것이다. 강좌 판매는 쪽지로 가격을 제시하고 거래하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에 강의가 판매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위에 두 명보다 고가로 삼' 등의 댓글로 미루어 보았을 때 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매크로 사용 수강 신청과 강의 판매의 법률적 문제 우리 학교 교칙에서는 '강의 거래를 시도하거나, 매크로 등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정상적인 수업 운영의 기본기능 수행을 고의로 방해한 것이 적발된 경우) 수강 신청이 취소될 수 있으며, 교내 징계에 회부될 수 있고,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처벌 사례와 구체적인 처벌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학사운영팀에 직접 문의해 본 결과, '직접 매크로나 강의 판매와 관련해서 징계한 적은 없으나, 외부 업체에서 매크로를 사용해 경찰에서 공문이 온 건과 관련해 징계한 적은 있다.'라며, '법적 처벌 근거가 없어, 세부적으로 어떻게 처벌할지는 아직 검토 중이다.'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현행법상 매크로를 이용한 수강 신청이나 강의 판매에 대한 법적 처벌 근거는 없다. 매크로를 사용하여 학교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킨 경우에만 업무방해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매크로로 인해 학내가 아님 외부에서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징계가 가능하다. 예방 대책 매크로를 사용한 수강 신청이나 강의 판매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강 신청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인기있는 교양의 경우 정원은 90명인데, 장바구니에 해당 강의를 넣어 놓은 학생은 160명에 다다르기도 한다. 듣고 싶은 강의나 들어야 하는 강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까? 아직 완벽하게 효과가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새로운 수강 신청 방식을 도입을 통해 해결 방법을 모색해보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우리 대학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연세대의 '경매 방식', 카이스트의 '무작위 추첨', 숙명여대의 '학년-직전 학기 이수 학점 -직전 학기 학점 순위제'같은 방법은 학생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매크로 사용과 강의 판매 단속을 학교 규정으로 강화한다면, 이와 관련된 문제는 점차 해결될 것이다. 곽민진 기자, 김지연 기자
제 736 호 ‘상명대학교 봉사단’의 라오스 봉사활동
‘상명대학교 봉사단’의 라오스 봉사활동 ▲하계 라오스 봉사활동 단체사진(출처: 상명대 봉사단) 지난 6월 30일부터 8일간 우리 대학 학생 9명과 인솔자 4명이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봉사활동을 마쳤다. 사업단장인 소프트웨어학과 백선욱 교수가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은 '2024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초등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기초 보건 위생 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제공하며 반찬 초등학교에 유니폼 24벌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코이카 라오스사무소 방문(출처: 상명대 봉사단) 상명대학교 봉사단 활동 우리 대학 봉사단은 라오스 KOICA 사무소를 방문하여 국제개발협력의 현황을 파악하고, 사회적 기업 GAEBI와 아롬디를 방문해 현지 사회적 경제의 발전 상황을 직접 체험했다. GAEBI는 현지에서 재활용 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며, 아롬디는 지역 주민들에게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들이다. 문화체험으로는 루앙프라방 야시장과 꽝시폭포를 방문해 라오스의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루앙프라방 야시장은 현지의 다양한 음식과 수공예품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학생들은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라오스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했다. 봉사단은 이들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역할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현지에서 자연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육적 측면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남겼다. 기초 보건 위생 교육을 통해 현지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한편,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봉사활동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이후에도 상명대는 라오스 현지 학교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봉사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현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하계 봉사에 참여했던 스페이스디자인전공 21학번 곽태민 학생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국제협력이라는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디자인만 공부해 왔고, 지금도 디자인학부에 재학 중이지만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내가 디자인 외에도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있음을 깨달아 제게 큰 의미로 다가온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속적인 국제개발협력 활동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KOICA와 협력하여 다양한 국제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우리 대학교 학생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으며, 이는 그들의 성장과 발전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특히, 2024학년도 2학기에 개설되는 ‘적정디자인&적정기술 기반 융복합 프로젝트’ 교과목을 통해 또 다른 KOICA 이해증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교과목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며,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우리 대학은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국제 사회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국제개발협력 활동은 지속함으로써 더 큰 도전과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제 736 호 [상.동.소] 상명대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2탄
약 3개월의 긴 여름 방학이 끝나고, 개강의 설렘으로 캠퍼스에 활기가 넘치는 9월이 찾아왔다. 우리 대학은 학기 초마다 동아리 가입을 원하는 학우들을 위해 동아리 홍보 부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이번 학기에 신입 부원들을 모집하는 동아리들을소개한다. <서울캠퍼스> 중앙 흑인 음악 동아리 ‘그루빈187’ ‘그루빈187’은 올해 20주년을 맞은 장수 동아리이자,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공연 동아리다. ‘그루빈187’에서는 주기적으로 정기 공연, 음악 감상회 개최, 교내 소무대 공연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동아리원들의 자작곡과 공연을 사운드클라우드와 유튜브에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그루빈187’은 새 학기를 맞아 신입 부원들을 모집한다. 공연에 참가하는 공연진뿐만 아니라 비 공연진도 함께 모집할 예정이며 학기 초에 있을 동아리 홍보 부스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 ‘그루빈187’ 공식 사운드클라우드 (Stream Groovin'187 music | Listen to songs, albums, playlists for free on SoundCloud) 테니스 동아리 ‘테슬라’ ‘테슬라’는 테린이들의 슬기로운 라이프의 약자로, 테니스를 좋아하는 학우들이 모여 테니스 실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에서는 교내에 있는 테니스장에서 매주 2회, 수준에 따른 정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 가천대 등 타 대학 테니스 동아리와 교류전 진행, 전국 동아리 테니스 대회에 출전 하고 있으며, 2학기 신입 부원을 모집한다. 9월 5일까지 1차 서류를 받고, 합격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2차 면접을 시행할 예정이다. ▲ ‘테슬라’ 훈련 사진 (사진 출처: ‘테슬라’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pDWIv1hwsl/) 콘텐츠 제작 동아리 ‘에듀플릿’ 에듀플릿’은 여러 학과에서 모인 다양한 학생들이 재미있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만들어진 동아리로 브이로그, 웹드라마 등 특색있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SNS에 업로드하고 있다. 구립 홍은청소년문화의집, 서대문구 가족센터, 상명대학교 서울 커뮤니케이션팀과 협력하여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매 학기 초, 새로운 부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 ‘에듀플릿’ 공식 유튜브 (https://www.youtube.com/@smu_eduplet/videos) <천안캠퍼스> 야구동아리 ‘DEERS (디어스)’ 2024년도 2학기에 새롭게 창설된 따끈따끈한 신설 야구 동아리, ‘디어스’는 로고, 유니폼 디자인 및 동아리 부스 운영과 선수들 응원, 서포터 역할을 하는 서포터즈와 서류 작업과 스케줄 관리, 동아리 홍보의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매니저, 1군(대회반), 2군(취미반)의 선수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소에 야구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많은 학우, 시합 또는 대회 참가를 원하는 학우, 타 구단 팬 학우들과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학우들을 모집한다. 우리 대학의 상징 동물인 사슴을 바탕으로, 경기장에서 강인하고 당당하게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사슴들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동아리 이름에 담았다는 ‘DEERS(디어스)’. 디어스는 선수 출신 학우 4명이 모여 창설하였으며, 마음이 맞는 학우분들과의 캐치볼 모임을 시작으로, 더 나아가 내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자 한다. 2025년, 중앙동아리에 가입 후 가까운 대학동아리 리그 참가를 시작으로 KUSF 대학야구 U-리그, 클럽챔피언십, 전국대학아마야구리그(AUBL) 등에 참가하여 우승을 목표로 달려나갈 예정이다. 독서 토론 동아리 ‘Questioners’ 2017년 창설된 중앙동아리 ‘Questioners’에서는 도서와 영화, 시사 이슈를 아우르는 여러 주제로 토론 활동을 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는 학우, 의견 나누기를 좋아하는 학우들과 함께 매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축제 부스 참여와 자체 MT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동아리 이름인 ‘Questioners’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에서 얻는 여러 의문점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정기적인 토론 활동은, 정해진 매체에서 논점이 될만한 부분을 발제문으로 뽑아낸 후, 각자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여 발언하고, 반박 혹은 의견을 덧붙이는 식으로 진행된다. ▲ ‘Questioners’ 활동 예시 (사진 출처: 동아리 ‘Questioners’) ‘Questioners’에서는 예, 아니오로만 답이 귀결되는 단순한 주제가 아닌,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비판적 사고와 자유로운 자아표현을 길러나가고자 한다. 또한, 토론 활동 외에도 마니또, 하계 독서캠프, 축제 부스 운영 등 부원 간의 화합과 동아리 홍보를 위한 여러 활동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우리 대학에서는 각양각색의 동아리들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각 동아리들의 발전을 기원하며, 학우들이 동아리 활동에서 값진 경험들을 얻어 가길 바란다. 김현지, 이은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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